임영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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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대별 부부의 양상 묘사 ▷ 부부의 인생을 엇갈림길이라 표현하면서 세대별로 부부의 양상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였다. 20대, 여자들의 인생 주제는 사랑이고 같은 또래 남자들의 인생 주제는 취업이다. 30대, 여자들은 살림살이와 자식을 빼면 인생이 없는 것처럼 살고 남자들은 직장 생활과 사회생활에 몸을 바친다. 여성들은 연애 시절의 달콤함의 연장선상의 결혼을 꿈꾸지만 남성들은 결혼이란 가족 부양의 책임이다. 40대, 남녀를 떠나 인생을 되돌아보게 된다. 여자들은 30대에 이미 수 없는 좌절과 원망을 거쳐 남편에게 아무런 기대도 없고, 자식도 품안의 자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살림살이에 대한 집착과 애착도 덜해진다. 남자들은 자신이 돈 버는 기계로 살아왔다는 회한이 들기 시작한다. 50대, 부부 사이의 ‘따로 국밥’ 양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여자들은 더 늙고 병들기 전에 세상 구경도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지고, 남자들은 이때부터 가정과 가족이 소중해지기 시작한다. 60대, 여자들은 자식들을 다 결혼시키고 자유부인을 꿈꾸지만 남자들은 자식들은 솔솔 빠져나가고 이제 남은 것은 결국 ‘아내’뿐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부부의 일생은 이처럼 엇박자이다. 이렇게 엇갈림의 길을 걷고 나면 딱히 누구 잘못이라고 탓할 수 없이 서로 외롭고 힘든 부부관계가 되는 것이다. 엇갈림을 피하는 길은 아내들은 인생에서 결혼이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고 다양한 인간관계와 사회활동을 병행해야 할 것이고 남편은 가족과의 관계는 젊어서부터 역사를 가져야지 나중에 돈과 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효도관광을 가서 싸우는 노부부들이 많다고 한다. 젊어서부터 같이 다닐 버릇하고 많이 다니면서 서로 배려하고 즐기는 데 익숙해져야 하는데 이런 과정이 없었기에 효도관광은 불효관광이 되고 만다. 약수터에 손잡고 다니는 노부부는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출처 : .feelpoe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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